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걸프 전쟁 (문단 편집) == 세기말 아마게돈? == 걸프 전쟁으로부터 3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걸프 전쟁이 그저 빨리 끝나버린 전쟁 중 하나로만 치부되지만, 정작 걸프 전쟁이 막 벌어졌을 무렵, 한국 사회에는 적지 않은 두려움과 불안이 휩쓸었다. 1990년대가 시작되자 벌어진 전쟁인데다가, 가뜩이나 90년대는 [[세기말]]의 분위기 때문에 머지않아 세계의 종말이 온다는 공포심이 한국 사회에 가득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한국의 기독교 신자들 사이에서는 "걸프 전쟁은 하나님의 뜻이다. 이제 곧 세상을 끝장낼 대전쟁인 [[아마게돈]]이 일어난다."라는 공포스러운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또한 걸프 전쟁이 막 벌어졌을 무렵에는 아직 소련이 존속하고 있던 터라 한국 사회에서는 "소련이 결코 미국의 걸프 전쟁을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소련이 무슨 수를 쓰든지 간에 반드시 미국에 맞서려 들 것이다. 그러면 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난다!"는 불길한 예측이 꽤나 강했다. 한 예로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발행하는 신문인 [[국민일보]]에 칼럼을 연재하던 김성일 장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여서 기독교 관련 소설들을 여럿 발표했는데, [[성서무오설]]에다가 1990년대에 계속 세계의 종말이 가까웠다는 [[종말론]]까지 진지하게 주장했던 이력이 있어서 그의 주장들을 그대로 믿기에는 여러모로 난감하다.]는 그의 칼럼을 모은 책인 <비느하스여, 일어서라>에서 이렇게 예측했다. >"소련은 중동에서의 소외를 만회하기 위해 리비아 이란 등과 손을 잡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리비아와 이란은 그들과 손을 잡는 조건으로 이스라엘 침공을 제안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바로 에스겔 38장에 나오는 종말의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미 이란 리비아 에티오피아를 제외한 중동의 모든 산유국들은 걸프전쟁 이후 미국편이 되어 있다. 결국 이 산유국들의 지지를 받으려면 소련은 이들 세나라와 함께 아랍 국가들의 공적으로 되어 있는 이스라엘을 치는 수밖에 없다. 이미 이 전쟁의 참패가 성경에 예언되어 있음을 알면서도 소련은 이 자살적 공격을 감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 >비느하스여 일어서라/ 김성일 지음/ 신앙계/ 260~281쪽[[https://cafe.daum.net/historywar/Nwr/1664|#]] 그러나 걸프 전쟁 당시 소련은 국가 사회 전반이 만신창이 상태여서 도저히 걸프 전쟁에 끼어들어 미국과 싸워볼 처지가 되지 못했으며, 오히려 1991년 막바지에 그만 15개의 나라들로 분열되어 소멸하고 말았다. 그리고 다른 중동 나라들이 소련과 연합군을 결성해서 이스라엘을 공격한다든가 하는 일도 결코 벌어지지 않았다(...) 정작 이스라엘을 침공한다던 소련은 미군 부대에 옵저버 장교들을 파견하였으며, 미군의 첨단무기에 감탄하며 양에서 질을 우선시하는 군사 개혁을 추진하고자 했다. 물론 그 해 말 소련이 붕괴되며 망했지만... 하지만 걸프 전쟁이 불러온 세기말의 불안감은 걸프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한동안 한국 사회에 계속 남았고, 그러한 공포심이 불러온 집단 패닉 현상이 바로 1992년의 이른바 [[휴거]] 소동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